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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 이야기


 "잃었다"가 아닌 "주었다"의 삶

2010-12-04 13:00:15, Hit : 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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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었다“가 아닌 ”주었다“의 삶

                                                      

      6.25 전쟁 때 이북에서 맨손으로 피난 내려오신 분들 이남에서 어떻게 살아왔는가?
최하의 밑바닥부터 맨주먹으로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피땀으로 일한 결과 남한의 상권을 모두 잡아버렸다.

이민의 땅 여기도 마찬가지다. 낯선 미국에서 과거의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개밥과 고양이
밥을 모르고 먹는 바보 아닌 바보도 생기고, 문화와 이 땅의 법을 몰라 아이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다 경찰에 붙잡혀가는 변태 아닌 변태도 되고, 선생님의 얼굴을 바로 쳐다보지 못해서 얌전하고 착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선생님을 무시하는 불량 학생으로, 영어를 못해 벙어리 아닌 벙어리가 되어가면서도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여 가장 짧은 시간에 ‘미국생활의 꿈’(American Dream)을 이룬 한 민족 거기에는 모두 다 하나님의 제단이 있었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다. 그것이 가장 큰 축복이다.

축복은 나눔이고, 나눔은 믿음이다. 나무가 스스로 잎을 떨어뜨려 에너지의 낭비를 막아 겨울을 극복하듯이 우리의 소유를 잘 버릴 때 인생의 겨울은 극복된다.

소중한 것을 버릴 때 진짜 소중한 것을 얻고 쓸데없는 것을 버릴수록 쓸모 있는 것이 더 채워지는 것이 하늘의 이치이다. 세상에서의 삶을 통해 나오는 “잃었다”는 탄식을 나눔을 통해“주었다”는 고백으로 바꾸어 질 때 그 사람은 진정 ‘버림의 신비한 행복’을 풍성하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가?

은혜는 결코 이 세상에 쌓아 둘 수가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 핍박받던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생활  40년의 긴 세월 일을 안 하고 ‘만나‘만 먹고 살았다. 공짜로 먹기에 좋기는 했지만 매일 일용할 양식만 주시니까 내일의 것을 쌓아둘 수가 없어 인간적으로 여간 불안하지가 않다.

사람이 불안하고 불확실하게 생각되면 꼭 딴 짓을 한다. 점치고, 굿하고, 우상숭배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자꾸 쌓아두는 것은 은혜가 아니다. 무엇이던 쌓아두면 그것의 종노릇 한다. 그것이 우상이 된다. 돈을 쌓아두면 내가 그것을 부려 어려울 때 나의 방패가 되고, 나의 왕관이 되고,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 나의 인도자가 될 것 같지만 실제는 그 돈의 종이 된다.

고국의 모 재벌의 독백이다. “어쩌다 내가 이 지경이 되었나?” 깊이 음미해 볼만한 말이다. 성경은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라고 말씀하고 있다.

갈대와 같은 인생이 ‘갈 데’와 ‘갈 때’를 알고 이제는 육의 눈으로 믿음직하고 보암직한 것들 버릴 것은 잘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인생에서 “잃었다”가 아닌 “주었다”의 삶이되어 더 쓸모 있고 귀한 것이 차고 넘치게 채워지는 신비한 축복의 경험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샬롬.


          한마음장로교회  
          오 영 관 목사


  오영관
한마음장로교회 오영관 목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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